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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대-제24회-제1차-본회의-1993.11.25.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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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합천군의회(정기회)

본회의회의록

  • 제1호
  • 합천군의회사무과

1993년11월25일(수) 10시30분

의사일정
1. 회기결정의건
2. 시정연설의건

부의된 안건
1. 회기결정의건
2. 시정연설의건

(10시30분 개의)
○의장 장천익   :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24회 합천군의회 정기회 제1차 본회의 개의를 선포합니다.
   먼저 이창규사무과장으로부터 집회보고가 있겠습니다.
   발언대에 나오셔서 보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사무과장 이창규   : 보고를 드리겠습니다.
   지방자치법 제38조와 제41조2항의 규정에 의하여 지방의회의 정기회는 매년 11월 25일부터 30일간의 회기로 되어 있어, 지난 11월 20일 집회공고를 거쳐 오늘 집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정기회중에 처리해야 될 주요안건으로는 94년도 당초예산승인과 92년도 세입세출결산승인의 건, 93년도 행정사무감사 및 93년도 결산추경의 건이 의결처리 되어야 함을 보고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 회기결정의건      처음으로
○의장 장천익   : 예, 수고하였습니다.
   다음은 의사일정 제1항 제24회 합천군의회 정기회 회기결정의 건을 상정합니다.
   의사일정 제1항 제24회 합천군의회 정기회 회기결정의 건에 대해서는 사전에 운영위원회와 협의를 거쳐서 배부해 드린 안과 같이 정하고자 하는데 의원여러분 이의 없습니까?
○전 :   이의 없습니다.
○의장 장천익   : 이의가 없으므로 의사일정 제1항 회기결정의 건은 원안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2. 시정연설의건      처음으로
○의장 장천익   : 다음은 의사일정 제2항 시정연설의 건을 상정합니다.
이방수 합천군수로부터 시정연설을 듣겠습니다.
○합천군수 이방수   : 존경하는 장천익의장님!
   그리고 조병채부의장님을 비롯한 의원여러분!
   온 국민의 기대와 희망을 안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문민정부의 출범과 함께 그 어느때보다 다사다난 했던 한해를 보내면서 이제 차분한 마음으로 올해의 마무리를 준비하고 있는 이때 날로 성숙을 더해 가는 우리 합천군의회의 3번째 맞이하는 정기회의 개원을 온 군민고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리면서 그동안 군정의 각 분야에 걸쳐 진지한 조언과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의원여러분들의 정성어린 의정활동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아울러 깊은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이제 지방자치법이 정하는 바에 따라 1994년도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하고 그 심의를 요청드리면서 금년도 군정의 중요성과와 내년도 군정운영방향을 보고드리고 새롭게 발전하는 군정내용과 군민의 복지증진을 위한 각종 시책들을 의원여러분과 함께 진지하게 토의하고자 합니다.
   돌이켜 보면 우리가 걸어온 지난 1년은 민족사에 큰 획을 그을 수 있을 국내외적으로도 그 어느때보다도 많은 변화와 개혁 그리고 발전을 함께 가져다준 참으로 중요한 한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2월에 출범한 문민정부는 그동안 우리 사회의 발전을 막아온 고질적인 한국병을 치유해 새로운 도약이 발판을 마련하고자 사회전반에 걸쳐 많은 변화와 개혁을 추진해 나가고 있으며, 우리 역사상 최초로 이루어진 공직자 재산공개를 비롯하여 개혁중의 개혁인 금융실명제의 전면실시, 그리고 참여와 창의의 신경제 운용은 "깨끗한 정부", "건강한 사회", "튼튼한 경제"로 이어지는 가장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며, 또한 "새로운 도약의 길"이라는 주제로 지난 8월 7일부터 3개월간 한밭벌에서 열렸던 "'93 대전엑스포"는 사상 최대의 인원동원과 성공적인 개최로 평가되고 지난 30연간 우리가 이룩한 경제성장의 성가를 되돌아 보면서 선진국 진입을 위한 우리의 과학기술 등 국가경쟁력을 한 차원 더 높이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이처럼 신한국 창조를 위한 우리들의노력과 성공은 외국의 여러 나라에서 경이로운 논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국제적으로도 동서냉전 체제가 종식됨으로서 이제는 과거 군사력 위주의 힘의 논리가 아닌 경제력 위주의 새로운 국제질서가 형성되고 가고 있는 가운데 세계 각국은 자국의 경제적 이익을 확보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선진국들은 UR협상 등을 통하여 개방압력을 가중시키면서 EC나 NAFTA등 경제적 결속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그저께 미국 시애틀에서 열렸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도 결국은 이러한 자국의 경제를 보호하기 위한 협의기구로서 바쁜 와중에도 우리 대통령께서 직접 참여하신 이유도 이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냉엄한 국제사회의 치열한 경쟁 속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온 국민의 에너지를 하나로 모아 국제경쟁력을 키워 나가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것입니다.
   더욱이 우리들은 금년의 이상저온에 따른 냉해피해와 잦은 풍수해 등으로 많은 농작물이 피해를 입고 수확이 감소되고, 각종 물가가 급등하는 등 우리 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므로 더욱더 우리들의 분발이 요청되고 있는 때이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국내외 정세 속에서 우리 군정은 전 공직자가 합심하여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한 결과 군정의 여러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둔 알찬 한해였다고 생각합니다만 일부 부진사업이나 반성해야 할 분야도 없지는 않습니다.
   그간의 성과를 간추려 보면, 먼저 내무행정분야에 있어서는 새정부 출범이후 사회 각 분야에서 앓고 있는 자정노력과 함께 공직내부에서도 자기 혁신을 통해 깨끗하고 정직한 공직자상을 확립해 나가려는 기풍이 점차 확산되어 가고 있으며 주민이 공감하는 참봉사행정 구현을 위해 추진해 온 "민원 1회 방문 처리제"와 "공직자 365일 친절운동" 전개로 대주민 이미지를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나가고 있으며, 주민에게 불편을 주거나 부담을 주는 각종 제도와 행정관행을 대폭적으로 개선키 위한 "행정쇄신과제" 추진업무도 도내 군부 최우수 군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특히 금년에는 전산교육을 강화하고 행정장비를 확충하여 주민편의와 행정능률을 제고시키는데 크게 기여하였으며, 본군 직원이 "특조법 관련 지적민원처리 전산프로그램"을 최초로 개발, 전시군에 보급하여 군의 명예를 드높이는 성과를 올리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군민에게 미래의 비전을 제시한 합천군장기종합개발계획을 금년에 완성하였으며, 금년 하반기부터 내무행정의 가장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건강한 국토가꾸기 사업"과 "전국토 청결운동" 추진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양하여 도내 우수 군으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이와같은 가시적인 성과들은 의원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의 결과라 믿어 의원여러분들의 노고에 거듭 감사를 드립니다.
   산업경제분야에 있어서 새정부의 신농정 시책에 발맞추어 그 어느 해보다도 발전적인 농정시책의 추진으로 농어촌구조개선과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했던 한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도의 역점시책으로 추진해온 한읍면 한명품 갖기사업과 도내에서 시범적으로 추진한 쌍책 건태, 적중 횡보지구의 시설채소 시범단지 사업을 비롯하여 묘산 평촌마을의 선도마을 육성, 야로 나내의 양돈단지조성, 묘산 한우개량사업의 기반조성을 마무리하고 미곡종합처리장을 착공할 수 있었던 것도 빼놓을 수 없는 금년도 농정시책과 성과라고 말씀드릴 수 있으며 특히 금년은 농업기계화 시책에 역점을 두어 전 마을에 기계화 영농단이 조직되고 농기계 반값 공급 시책에 부응하여 금년중에 1380대의 농기계가 새로 보급되어 농업기계화율이 크게 향상하였으며, 부산에 개설한 농산물직판장도 어느 시군보다 알차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또한 농업기반조성사업은 도내 처음으로 실시한 초계지구 재경지정리 사업 246㏊를 비롯하여 쌍책 덕봉, 대양 함지 등 421㏊의 농경지 정리와 한발대비 PVC관 매설사업과 소류지 개보수사업에 역점을 두어 적극적인 한발대비 업무를 추진하기도 하였습니다.
   지역개발분야에 있어서는 지난해부터 계속사업으로 추진중인 군민회관, 실내체육관, 청소년수련관 및 보조댐 지구의 관광개발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였으며, 지방도, 군도, 농어촌도로 등 21개 노선 18㎞의 도로 확포장 사업과 삼가, 초계, 가야 등 3개 면의 정주권 개발사업, 묘산, 대양, 용주 등 3개 면의 오지개발사업들을 비롯하여 부지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고심하였던 합천소도읍도로 개설공사를 착공하였으며 각 읍면에 산재한 크고 작은 주민숙원사업 등 370여건을 원만히 해결하였습니다.
   그러나 합천읍소재 고려페인트에서 경창기계 사이의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는 일부 지주들의 보상협의 거부로 아직까지 발주하지 못했으며 많은 민원을 야기시켰던 분뇨위생처리장 설치공사는 금년도에 들어와서 대양면 정양리에 예정지를 어렵게 확정을 하여 편입부지 동의서 징구, 진입로 공사 발주단계에 있으나 부대경비가 과다하게 소요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으므로 의원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이와 같은 성과에 비례하여 군정추진에 시행착오나 반성해야 할 점도 없지는 않습니다. 특히 지난 4월 17일 합천읍 내곡리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우리들에게 많은 교훈을 남기게 하고 있으며, 이상저온으로 인한 냉해, 우박 등 자연재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점등은 우리 공직자들의 노력 부족에 있음을 깊이 반성하고 신년도 업무에 적극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여러분!
   금년도에 우리 모두가 열심히 노력하여 쌓아온 이러한 성과와 반성을 토대로 다가오는 1994년도에는 믿음과 화합속에 진정 군민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민주 군정"을 펼쳐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을 다짐드리면서 내년 예산편성내용과 관련된 군정의 중점 방향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오는 95년에는 지방자치단체장을 선출하게되어 완전한 지방자치제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내년도에는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를 준비하고 선진복지 합천을 실현하기 위한 발판을 구축하는 중요한 한해가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이 중요한 시기에 군정을 책임지고 있는 군수로서 군민을 위한 일이나 이 지역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저의 모든 정성과 지혜를 다해 몸을 던져 충실하게 일해나갈 것임을 먼저 다짐드립니다.
   군정의 모든 일을 의회와 집행기관이 수레의 양바퀴처럼 서로 의논하고 협력하여 믿고 나갈 때 우리 군정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군민들에게도 꿈과 희망을 줄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아울러 의원여러분들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다시 한번 기대하면서 내년도 예산에 반영된 주요시책들을 분야별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날로 심감해져 가고 있는 우리농촌문제를 깊이 인식하고 농촌의 구조개선사업과 농촌경제를 활력화 시키는데 내년 예산편성에 가장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총 241억원을 투입하여 농촌경제를 활력화 시킬 수 있는 소득사업의 지원과 영농기반조성, 영농기계화 촉진, 지역공업의 육성, 농촌 정주기반의 조성사업 등에 우선적으로 지원코자 하였습니다.
   농촌소득지원사업은 54억원으로 한읍면 한명품갖기 사업을 9개 읍면에 확대 지원하고 한우개량단지, 한우단지, 고랭지 채소, 민속채소단지조성사업 등을 육성하며 저온저장고, 농산물 규격출하를 위한 포장재지원 등 유통시설 확충사업에도 중점을 두고자 하였습니다.
   농촌기반조성사업은 66억원을 투자하여 쌍백 안계지구 등 경지정리 3개소와 농업용수 개보수사업 25개소를 추진할 것이며, 특히 한수해에 대비한 소류지 준설, 양수장 개보수상ㅂ 등에 29억원을 투입하여 재해사전예방에 중점을 두었으며, 농촌기계화 촉진사업에는 32억원을 투입하여 올해에 이어 내년도에는 농기계 반값 공급에 17억원을 지원하고 기계화 전업농 130농가, 영농단 42개 마을을 추가로 육성할 것입니다.
   또한 중소기업의 보호육성에도 주역하면서 야로, 율곡 등 기존 농공단지 입주업체들의 정상적인   조업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적중면 죽고지구의 농공단지 기반조성을 마무리하여 입주업체를 유치시키도록 하겠으며 농어촌정주기반조성사업으로 69억원을 투입하여 정주권개발 3개면, 오지개발 3개면에 대하여 계속 지원해 나갈 것이며, 농촌에서 가장 시급한 불량주택 개량 77동, 변소개량 500동, 입식부엌 개량 1,500동을 지원해 주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주민복지증진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사회가 발전되고 도시화가 심화될수록 어려운 처지에 있는 분들이 더욱 소외되고 있는 현실이므로 이런 분들에게는 보다 따뜻한 복지시책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따라서 저소득계층, 장애인, 불우모자세대, 모자가정, 소년소녀가장세대 등에 대한 지원시책으로 36억원을 확보하여 적기에 지원해줌으로서 이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자긍심과 삶의 보람을 찾을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가겠습니다.
   그리고 어려운 가정에 대한 노후전선교체, 부동산 특조법에 의한 토지 찾아주기, 사실상 생계곤란자 돕기, 70세이상 독거노인 생일찾아주기, 불우노인 목욕시켜주기 사업들을 금년에 이어 계속 특수시책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며, 아울러 고용촉진, 취로사업등도 확대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한편, 인구의 고령화 추세에 따라 노인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노인문제도 이제는 중요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음을 감안하여 노령수당, 노인교통비 지원을 확대시켜 나가면서 경로당 운영 지원과 노인들의 건전한 여가선용 지원에도 관심을 기울여 나갈 것이며, 핵가족 시대에 대비하여 어린이 보호육성, 육아시설 지원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하면서 특히 내년부터 군민건강 관리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통합보건사업을 정착시켜 나가겠습니다.
   세 번째 균형있는 지역개발사업의 추진에는 모두 112억원을 투입토록 하였습니다. 먼저 합천읍 도시기반시설 확충사업으로 금년에 착공한 소도읍사업 마무리와 시가지 도로망, 보도블럭 정비사업 등에 17억원을 투입토록 하였고, 군도 확장을 비롯하여 농어촌도로, 마을진입로 확포장 등 도로 교량사업에 양여금사업을 포함하여 51억원을 투입할 것이며, 읍면단위의 소규모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지역개발비 11억원을 확보하였고, 대양 늪지개발 및 골재채취에 따른 민원해소사업으로 10억원을 확보하여 우선순위에 따라 하나하나 지원해 나가는 방향으로 하겠습니다.
   관광개발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는 7억원을 확보하여 보조댐 지역의 관광개발사업을 마무리 하도록 할 것이며, 군립공원 황매산의 등산로와 진입로 정비, 황계폭포 진입로를 새로 단장하고 아울러 합천호 일주순환도로에는 "백리길 벚꽃 터널"을 조성하고자 민간단체 중심으로 이미 식재된 구간의 벚꽃보식, 미식재 구간에는 새로 벚꽃을 심어서 자율적으로 관리해 나가도록 하겠으며, 용주 고품 군유지에는 군직영 벚꽃나무 양묘장을 운영해 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지난해부터 계속사업으로 추진중인 군민회관 건립, 군민체육관, 청소년수련관 공사는 가급적 군비 투입을 억제하고 교부세나 국도비보조를 받아 사업을 완공할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강구하고 있으나 여러 가지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으므로 의원여러분들께서도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재원확보 노력에 동참하여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네 번째, 건강한 국토가꾸기 사업과 깨끗한 환경보전사업에는 29억원을 투자할 것입니다. 우리 국토는 우리 세대뿐 아니라, 자손만대의 삶의 터전이요, 오늘 이 국토의 모습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국토를 건강하게 가꾸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도 시급한 우리 세대의 임무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에따라 우리군에서도 "건강한 국토가꾸기 7개년 계획"을 세우고 단계별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금년 하반기부터 추진중인 1단계 시범사업으로 합천읍 하수구 정비사업을 비롯하여 3개 사업을 연내에 마무리하고 내년도에는 으뜸사업으로 6개 사업에 6억원을 투입하여 황강변 도로가꾸기, 삼가면 고수부지 정비사업 등을 추진해 나가면서 14개 읍면에는 17억원의 생활환경정비사업비를 확보하여 건강한 국토, 건강한 내고장을 가꾸어 나가는데 역점을 둘 것입니다. 이와 병행하여 전국토 청결화 운동에도 민간단체 중심으로 금년도에 이어 계속적으로 추진하여 깨끗한 환경을 가꾸어 나가는데 기여코자 합니다. 또한 날로 심각해져 가는 농촌의 쓰레기 처리 문제도 빈약한 군재정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내년도에는 분뇨위생처리장 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시키고, 쓰레기처리장, 폐수정화시설, 소각시설을 확충하고 야로농공단지내 오폐수 처리시설을 추가로 설치토록 할 것입니다. 아울러 군민들의 의식개선을 통한 쓰레기 줄이기운동과 쓰레기 재활용 운동도 병행 추진하여 가시적인 성과를 거양토록 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국민건강을 지켜줄 맑은 물 공급사업에는 총 34억원을 투입하겠습니다. 우선 합천읍상수도 확장공사는 올해 16억원과 내년 25억원을 확보하여 마무리하고 삼가, 초계 등 기존 상수도 의 노후관 교체사업을 추진할 것이며, 간이급수시설 71개소를 개보수하여 맑은 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여섯째 예방 행정체계 확립에도 역점을 두어 나가겠습니다.
   최근 일어나고 있는 각종 대형사고들은 공무원들이 자기 책임을 다하지 못한데 그 원인이 있음을 깊이 인식하고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 나가야 할 공무원들이 본분을 다할 수 있도록 지구원들을 독찰하고, 유관기관 협조 체제를 강화하여 각종 재해위험시설물을 수시로 점검 보완하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대형 산불은 금년의 교훈을 거울삼아 철저한 예방대책을 세워 나갈 것이며, 교통사고 안전대책과 하천 제방의 유수지장물 정비 등에도 신경을 써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예방행정대책사업에는 약 6억원의 예산이 소요되겠습니다.
   일곱 번째 이런 행정력 보강과 사기앙양시책입니다. 시대조류에 따라 급변하는 사무자동화 추세에 발맞추어 우리 행정내부에서는 각종 전산장비와 행정사무장비를 확충하고 자체 전산교육을 통해 전산장비 조작능력을 향상시켜 나가도록 하겠으며, 쾌적한 근무분위기 조성을 위해 청사 내외의 환경정비와 편의시설을 보완하고 공무원들의 친절화 운동을 통하여 관청을 찾는 민원인들이 좋은 인상으로 관청을 드나들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위축되어 가는 하위직원들의 사기앙양을 위해 수련대회, 체육대회, 간담회 경비등을 최소한으로 확보하여 빈틈없는 군정이 추진될 수 있도록 힘써 나갈 것입니다. 이러한 시책들에는 행정장비 구입비등을 포함하여 약 5억원 정도가 소요되겠습니다.
   끝으로 전통문화의 계승발전을 위하여 11억원의 예산을 지원합니다. 항일의병발상기념사업에 4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본 공사를 착공하도록 할 것이며, 각종 문화재 개보수사업과 옥전고분군 발굴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면서 대야문화제 행사를 내실있게 운영되도록 지도하고 건축중인 군민회관, 청소년 수련관 등에 보존할 각종 자료 수집운동과 각 문중에 흩어진 김석문 현판 총감 자료등을 수집정리해 나가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의원여러분!
   위와 같은 주요사업들은 추진하기 위해 편성된 내년도 예산안의 총 규모는 금년보다 15%가 증가한 736억8300만원이 되겠으며,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614억7백만원, 특별회계가 121억7600만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금년도 예산편성은 아직까지 지방교부세와 국도비보조사업이 확정되지 아니하여 잠정적인 계수가 되겠습니다만 전체적으로 보아서 늘어나는 세입에 반하여 세출수요는 너무나 급격히 팽창하므로 세입의 범위내에서 세출예산을 편성하다 보니 갈 실과 요구와 주요 현안사업들을 충분히 예산에 반영치 못하여 매우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러나 저희 공직자들은 군민들이 낸 세금을 한푼이라도 아낀다는 기본정신 아래 고통분담차원에서 공무원과 관련된 기본적인 경상비는 최대한 줄여 꼭 필요한 최소한의 경비만 확보토록 하면서 주민을 위한 예산이 되도록 노력하였으며, 가능한 모든 수단방법을 동원하여 자체수입원을 찾아내고 단 한건의 사업이라도 국도비나 교부세를 확보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모쪼록 어렵게 편성된 예산안입니다만 의원여러분들의 기탄없는 충고와 조언을 겸허하게 수렴하여 건전한 예산안이 마련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의원여러분!
   김영삼대통령께서는 지난 9월 21일 국회 정기회의 개원시에 "변화와 개혁 드리고 전진"이라는 제목의 국회 국정연설을 통하여 우리 모두의 힘을 모아 전진해야 할 "신한국의 미래상"을 제시하면서 도덕적이면서도 경제적인 선진국인 "선진 도덕 국가"라는 새로운 좌표를 제시하시고 국민적 공동체 의식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또한 지난날의 갈등과 반목으로 인해서 세계와 미래로 향한 민족의 진원을 멈추게 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하시고, 이제 과거에 대해 진정으로 화해하고 미래를 향해 힘차게 전진해야 할 중요한 시점임을 역설하였습니다.
   아울러 민족공동체의 현실을 함께 고뇌하고 21세기 대망의 신한국창조를 향해 함께 달려가는 "세계와 미래를 내다보는 큰 정치"를 제안하시고 총체적 개혁의 중추이자 핵심인 "금융실명제"는 미래지향적으로 운영될 것임을 밝히면서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함과 동시에 성장 잠재력 강화와 국제시장 기반구축을 강조한 바도 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 민족이 추구해야 할 좌표를 확고하게 제시한 김영삼대통령의 통치의지는 이 시대의 공통과업인 동시에 우리들의 소명임을 깊이 인식하여 우리 모두는 오늘의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역사적 소임을 완수하는데 앞장 서 나가야만 할 것입니다.
   이에 우리 800여 공직자는 이러한 시대적 소명과 책무를 깊이 인식하고 국가적 통치이념을 지방적으로 실천하고 군민의 복지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에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드리면서 93년도 정기회 개원 시정연설에 갈음합니다.
   아무쪼록 의원여러분들의 건승과 우리 합천군의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장천익   : 수고했습니다.
   이상으로 오늘 처리해야 할 안건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93년 12월 1일부터 12월 3일까지 실시되는 행정사무감사는 합천군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 제2조 제1항의 규정에 의하여 상임위원회별로 감사를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각 상임위원회에서는 합천군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 제2조의 규정에 의거하여 행정사무감사의 원활한 수행을 위한 감사계획서를 수립하여 11월 27일 제2차 본회의에서 보고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2차 본회의는 11월 27일 10시에 본회의장에 개의하겠습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
(11시30분 산회)

○출석의원   (17인)   
   장천익   조병채   백운출   김육일
   배종구   안문기   김동구   류을영
   최준집   차도출   허재욱   이민택
   이석영   정종영   이주환   곽우영
   윤한무
○의회사무과직원    
   사무과장   이창규
   전문위원   임종인
   전문위원   박병현
   의사계장   홍검식
   전문위원   박상곤
   의사계직원   조수일
   의사계직원   이규학
   의사계직원   민성식

○출석공무원   

  •    군수   이방수
  •    부군수   황두철
  •    기획실장   최판동
  •    문화공보실장   이근수
  •    내무과장   김봉호
  •    사회진흥과장   최일성
  •    재무과장   이현기
  •    지적과장   나태길
  •    사회과장   주병식
  •    환경보호과장   신순영
  •    가정복지과장   강석남
  •    산업과장   문재학
  •    지역경제과장   하창환
  •    축산과장   주영래
  •    산림과장   윤한길
  •    건설과장   최주이
  •    도시과장   이무식
  •    민방위과장   윤창식
  •    보건소장   오민일
  •    합천호관리사업소장   이종식
  •    농촌지도소장   정대우

○회의록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