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수려한 합천’을 지켜 주십시오!

2014-10-19 박성생


합천군청 홈페이지 ‘군민의 소리 자유 게시판’에 10.15.자 1785번 ‘율곡면 와리 지릿재의 ‘폐기물 처리 업체’에 대한 정보 공개 요청‘을 올린 사람입니다.
저는 부산과 합천을 오가면서 ‘반농반도’ 생활을 하는 사람이지만 인근 주민들의 고통을 외면할 수 없어서 이런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일해공원에서 불과 8km 떨어진 곳에 각지에서 온갖 폐기물들이 모여 들고 있습니다.
지릿재에서 발원한 노양천이 황강으로 흘러 들고 지릿재의 공기가 합천읍으로 흘러 듭니다.

정화시설 가동 여부, 불법 건축물, 임야 훼손, 외국인 불법 체류자 고용...
이런 문제들은 수 백명의 어린 생명을 희생시키고 얻은 ‘세월호의 교훈’에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군청과 경찰서에서는 현지에 임장해 보십시오.

합천 농산물 공동 브랜드 ‘해와 人’, 합천 황토 한우, 황매산 철쭉, 합천 영상테마파크...
이런 것들도 모두 ‘수려한 합천’ 뒤에 따르는 말들입니다.
밥은 하루 세 끼만 먹지만 잘 때도 숨은 쉽니다.
군민 여러분들의 어린 자녀들이 잘 때도 폐기물 처리 업체는 가동되고 있습니다.
군민 여러분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만이 ‘수려한 합천’이 ‘더러운 합천’이 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율곡면 와리 지릿재의 ‘폐기물 처리 업체’에 대한 정보 공개 요청]

율곡면 노양2리에 사는 주민입니다.
같은 면 와리 지릿재 마을 부근의 산 속에 ‘폐기물 처리 업체’가 있습니다.
군청에서 8km 쯤 떨어진 가까운 곳입니다.
대형 폐기물 운반차량들이 33번 국도의 노양 램프로 많이 드나들고 있습니다.
가축 사육.분뇨 처리시설 시설이 들어선다고 하면 주변 주민들이 모두 반대할 정도로 환경에 관심이 많습니다.
군청에서는 위 업체의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에 대하여 조사하여 공개해 주십시오.
아래의 공개를 요구하는 사항들은 기업의 영업 비밀이 아니라 지역 주민의 건강에 직결되기에 당연히 공개 되어야 하고 지속적인 모니터가 필요할 것입니다.

1. 주로 처리되고 있는 폐기물의 종류와 양
2. 주로 사용되고 있는 폐기물 처리 방법
3.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되는 오수나 분진 등에 발암물질 등 잔류 여부
4. 처리되고 남은 고형물의 양과 그 처리 방법
5.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오수의 지하수 침투 여부
오수가 지하수에 침투된다면 주변 수 십 km 까지 번질 것입니다.
6.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분진 등의 대기 확산 여부
대기에 확산 된다면 역시 주변 수 십 km 까지 번질 것입니다.
7. 폐기물 운반차량의 밀폐, 밀봉 여부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물질’이라면 적재함 덮개 정도가 아니라 밀봉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8. 폐기물 운반차량의 차체 및 차륜 세척 여부
9. 주거 지역에서 불과 1백 m 떨어진 곳에 ‘폐기물 처리업체’가 이전된 것에 대한 적정성 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