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의회 수해지역 방문 보고서
참석인원 : 군의회 의장님을 포함 10명의 군의원
경과보고 : 132회 임시회 휴회중 계속 상임위 별로 각 실과 사업 보고를 받던 중 수해 지역 현장 방문을 하기로 의장님과 부의장님과 각 상임위 의장단들이 의견을 모아 의회 차원에서 합천 지역의 수해 현장을 답사하여 보기로 하고, 21일 1시부터-5시정도 까지 약 4시간 동안 봉산, 대병, 청덕, 덕곡 등지의 대표적 수해 피해 현장을 방문하였다.
1. 봉산 : 옥계서원 근처, 봉산- 거창의 신원 가는 길 두 곳이 2차선이 잘려 나가 1차선의 일부만 남아 있었다. 현장은 마사토가 계속되는 장마에 물러진 상태에서 물살에 밀려 도로의 아래가 침하하여 그대로 아스팔트 도로가 침하하여 처참하게 무너져 내렸다. 도로는 전면 통제되어 있고, 내일부터 1차선 개통을 위한 응급 복구가 시작 된다고 한다,
2. 대병 : 하금 계곡에서는 하금 계곡을 관통하여 산청 인터체인지를 연결하는 계곡의 다리가 잘려 나갔고, 대지리 유정 계곡의 둑방들도 군데 둔데 무너져 내렸고, 장단의 금성천 둑은 응급 복구를 해준 덕분에 그 일대 대병에서 가장 너른 들이 쓸려 나가지는 않았다고 한다. 대병의 곳곳은 산사태로 도로가 막혔지만 대부분은 신속한 응급 복구로 소통은 이루어 지고 있다고 한다. 면장님이 우리 의원단의 차에 동승하셔서 현장의 곳곳을 세심하게 안내하여 주었다.
3. 청덕 : 상습적인 침수 지역 가운데 하나인데 적포교를 지나니 아직도 물에 잠겨있는 하우스가 보였다. 낙동강 수위가 높아지면 상습적인 물난리 지역이라고 한다. 청덕 지역에는 둑보다 농경지가 낮아서 물을 퍼내야 하는 곳이 많이 있다고 한다.
4. 덕곡 ; 덕곡의 장리 지역은 낙동강 물이 범람하면 빠지지 못하고 서서히 물이 역류하여 차오르는 곳이다. 장동 마을 앞 장동교 바로 밑 까지 역류하여 차오른 물이 그나마 둑이 터지지 않아서 너른들을 쓸어버리는 것을 막아냈다고 한다. 낙동강 물이 역류하면 꼼짝없이 해마다 차오르는 곳이라 한다.
개인적 느낌과 소감 :
1. 봉산 지역의 무너진 길 두 곳은 마사토 지역이라 무너진 높이가 너무 엄청났다. 어차피 복구비가 수십 억원이 든다고 하는데 관광지역의 특성도 살릴 겸 현수교 같은 형식의 다리를 놓으면 좋겠다.
2. 대병 지역의 하천 계곡은 두곳 모두가 자연적인 하천의 흐름을 고려하여 자연적인 복구가 이루어 졌으면 한다. 일 자형 하천 둑이 아닌 자연석을 이용한 자연적 형태의 하천 복구 노력이 있었으면 한다. 상습적으로 무너져 내린다는 말씀은 매번 되풀이 되는 복구 방법을 한번 생각해 보아야겠다.
3. 청덕 지역의 양수장은 용량의 문제도 고려 해 보아야겠고, 정전 시 양수기의 사용 문제도 고려해 보아야겠다.
4. 인간의 어떠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역류하여 차오르는 물을 막을 수 없는 곳에 상습적인 침수 지역이 있다. 차라리 근처의 논을 매입하여 하천의 넓이를 넓혀서 차라리 근처의 마을이 물에 잠기는 것을 막는 것이 좋지 않나 싶다. 매번 되풀이 되는 물난리를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 해결하는 것이 지금은 돈이 더 들더라도 확실한 재발 방지의 효과가 있다면 예산의 효율적인 사용이 될 것이다.
군의원 박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