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일해 공원 지금은 아니다

2007-01-19 나 침 반
지난 17일자 경남 신문 1 면에 <합천군의원 대부분 일해 공원 찬성> 이라는 기사와 18일 군의원들이<지지성명을 발표> 했다는 저녁 뉴스를 보고 억장이 무너지는 실망감을 달랠 길 없어 현 사태를 수습하는데 다소나마 도움 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이 글을 올린다.


경남신문 기사 내용과 그간 인터뷰 내용을 보면
마치, 일해 공원으로 명칭을 변경하면 우리 합천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관광 명소가 되는 것 처럼 주장하고 또 이문제가 전직 대통령에 대한 평가 문제와 결부 되어 있는 것 처럼 대다수 군의원들이 사태의 본질을 잘 못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군의원 개인은 하나의 별도 의결 기관인데도 책무를 망각한 채 같은당 군수가 하는 일이기때문에 무조건 찬성 하겠다는 뉘앙스를 느꼈다. 정말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

따라서, 새천년 생명의 숲 명칭을 현 싯점에서 <일해 공원>으로 변경 하면 전국에 많은 국민들로 부터 격렬한 저항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그 이유를 간략하게 몇 가지 서술 하니 더 이상 이 사태를 수수방관 하거나 묵인방조 하지말고 군의원으로서의 주어진 책무를 다해 암흑 속으로 기울러져 가는합천을 바로 세우고 생업에 허덕이고 있는 군민보호에 혼신의 노력을 다해 주기를 간절히 당부한다.

1,일해 전두환 전 대통령의 현 입지
.합천군만 통치한 대통령이 아니고, 한 나라와 국민을 통치한 대통령이였다.
.현재는 안타깝게도 모든 자격을 박탈 당한 채 평민의 신분을 유지 하고 있고
.우리 대다수 군민들까지도 원망과 비판을 하고 있는 실정이며
.따라서, 아직도 국내외적으로 존경과 예우를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결과적으로 일해는 국민적 관심 인물이기때문에 전국에 많은 국민들로 부터 저항을 받고 있는 것이고 따라서 일해 공원 명칭 변경을 우리군 자체 문제로 볼 수 없는 것임을 알 수 있다.

2,설문(여론)조사 결과 반대가 더 많음
.총 설문조사 대상 1364명의 44%밖에 안되는 601명만 응답(과반수 미달) 했던 반면 54%에 해당하는 763
명이 응답 하지 않아 우회적으로 반대 하였고
.집행부가 주장하는 찬성 51%는 302명으로서 총 설문조사 대상 1364명의 22%밖에 안되는 아주 낮은 찬
성율이다.
.그런데도 집행부는 마치 총 설문조사대상 1364명 중 51%인 696명이 찬성한 것 처럼 결과를 호도 해 오
고 있다.
결과적으로 설문조사결과 찬성 보다 반대가 많이 나온 것인데도 집행부는 <설문조사 기법상> 도저히 납득 할 수 없는 결과를 발표하여 문제를 발생 시킨 사실을 알 수 있다.

3,현재 합천과 군민들이 처해 있는 상황 (각종 인터넷 홈페이지)
.합천에는 사람 살곳이 못된다는 등의 격렬한 비난을 받고 있고
.합천의 모든 농축산물 과 제품을 불매운동 하자는 선동적인 글과
.합천에서 개최하는 각종 행사 불참운동을 전개하자는 등의 선동하는 악성 글들이난무 하고있고
.심지어 합천을 지날 때 식당,여관 등 모든 대중시설을 이용하지 말자는 글들이 계속 게재 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합천과 군민들에 대한 좋은 이미지 보다 부정적인 이미지와 악감정이 전국 많은 국민들에게 극도로 확산 되면서 오히려 엄청난 비난과 매도 당하고 있는 사실을 알 수 있다.

4,기타 부정적이미지를 제고 시킨 사례
.일해 전두환 전 대통령이 제일 먼저 여러가지 부정한 사유로 국내외적으로 언론의 조명과 엄청난 비판
을 받았고
.02년 지방선거 당시 관내 건설업자들로 부터 거액의 선거자금을 받았다는 혐의로 전국 언론에 대서특필
되었고
.그 후 전국 합천 향우회에 거액의 군민의 혈세를 지원협찬하여 선거법(기부행위제한)을 위반 했다는 ,
혐의로 또 다시 전국 언론에 대서특필 되었으며
.이것도 모자라 이번에는 <일해공원>명칭 문제로 강력한 저항을 받으며 연일 전국 언론과 인터넷 홈페
이지에 대서특필 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위의 모든 정황을 종합판단 해 볼때
일해 공원 명칭 문제는 우리군 자체 문제로만 보는 것은 로맨스적 사고에서 발생한 아주 위험천만한 판단이며, 지역발전과 관광명소는 타 지역 사람들이 합천을 찾아주지 않으면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다.
그리고 전국에 많은 고객(국민)들의 감정을 극도로 자극 시켜 열 받게 해놓고 우리 합천의 발전을 기대하고 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해 일해 공원으로 하겠다고 하는 것은 논리적으로나 상식적으로 도저히 납득 할 수 없는 집행부의 억지 주장이라는 사실을 명확하게 알 수 있다.

우리 합천은 지금 작은 쉼터 명칭 하나 때문에 외적으로는 전국에 많은 국민들로 부터 격렬한 저항을 받고 있고 내적으로는 군민들간 ,세력들간에 심각한 수준의 반목과 대립이 확산 되고 있어 진퇴양난에 빠져 있다.

군의회는 더 이상 사태의 본질을 왜곡하거나 집행부의 억지 논리와 주장에 놀아나지 말고 의회차원에서 <여론조사>를 하던지 아니면 <주민 투표>에 붙이던지 하루 속히 사태수습 방안을 강구 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