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인간으로 살기를

2007-01-29 상식과정의
하도 어이가 없어서 말문이 막히나 간신히 숨을 가다듬고 한 마디 한다.

합천군의회든 합천군청이든, 그곳에도 인간이 살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생긴 모양이 인간이면 다 인간은 아닌 듯 하다.
그래도 인간으로 태어났다면 인간으로 살아가기를 바란다.

인간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이성과 양심과 정의감이 없는 동물과 달리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생각하고 옳은 바를 선택하여\' 살아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옳고 그름을 생각할 수 있는 된 순간부터 이미 인간에게 옳음은 폭력과 지배와 공격과 살인과 독재가 아니라, 평화와 평등과 공동체와 인간 존중과 민주주의를 의미하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다.

전두환이 무엇을 했는지 정녕 \'몰라서\' 그런다면, 상식적인 사람들에게 물어보거나 간단한 현대정치사책 한 줄 보면 알 것이다. 아니, 전두환이 \'죽인\' 사람들의 원혼을 간직한 채 아있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는 것이 가장 확실할 것이다.

너무나 머리가 안좋아 옳음이 무엇인지도, 옳고 그름을 생각할 수도조차 없는 자들이 합천군의회에 살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도 엄연한 인간일지니, 인간으로 살아가길 바란다.

일해공원? 가슴 찢어지도록 슬프고도 웃음밖에 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