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천 일해공원 관련 - 한나라당 이대로 간다면 제2의 탄핵 역풍 맞을 터
한나라당이 반역사적인 일해공원 명칭 변경도 모자라 반대하는 동료의원 제명까지 협박하는 몰상식한 행패까지 부리고 있다.
왜 이런일이 벌어지는지 돌이켜 보면 높은 지지율과 경남불패에 힘 받아 앞뒤 분간 못 가리고 있는 것이다.
어제 한나라당은 합천군의회에 일해공원 명칭 확정 재고를 요청하였다.
당 지도부가 나서서 강력하게 지시해야 할 사항에 대해 재고 요청이라니 한나라당 지도부의 지도력이 이 정도였는가.
국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커져가니 마지못해 눈가리고 아웅하는 격으로 상황 모면 쇼를 하고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유신정당, 5공회귀 정당 한나라당 정체성이 가려 지지 않는다.
민주노동당은 한나라당 지도부 뿐 아니라 대권주자에게도 답을 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그런데 어제 이명박 전 시장이 일해공원에 대해 ‘일해공원 뭔지 몰라 답할 수 없다’고 발언을 했다.
지지율 1위를 달리는 대권주자가 일해공원 모른다고 한다면 답은 둘 중 하나이다. 거짓말 하는 것 아니면 바보이다.
이명박 전 시장이 대통령이 되면 결국 바보 대통령 혹 표리부동한 대통령 둘 중의 하나가 될 것이다.
굳게 입을 닫고 있는 박근혜 전 대표, 침묵은 동의의 표시라고 민주노동당이 경고했는데 역시나 암묵적 동의를 표현하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박근혜 전 대표가 일해공원 명칭 변경에 찬성하는 것으로 간주하겠다.
인혁당, 긴급조치 판결공개 거기다 일해공원까지 난감함이야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과감한 단절을 하지 못하고 있다. 역시 박근혜 전 대표와 한나라당은 5공 회귀정당임이 분명하다.
민주노동당 일해공원 명칭이 취소될 때까지 강력한 대국민 운동을 벌일 예정이며 오늘 최고위원회에서 전두환(일해) 공원 반대 민주노동당 대책위 구성을 결정했다. 대책위원장으로 심재옥 최고위원(및 지방자치위원장)을 확정했다.
경남 불패라는 오만에 빠져 반역사적 행태를 일삼는 한나라당은 이대로 간다면 반드시 제2의 탄핵 역풍을 맞을 것임을 강력히 경고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