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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목회란...

2007-07-12 이진용
합천군 초계면에서 초계중앙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목회자 입니다.
2006년도 1월에 서울에서 이곳 합천으로 내려와 교회를 개척하고 지금까지 지내고 있습니다.
약 1년 7개월을 보내며 진정한 목회란 무엇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목회란 무엇일까요?
그것은 아마 작은 소리에도 떨리는 영혼으로 기도하며 들을 줄 아는 것이리라...
그리고 그렇게 들은 소리들을 위해 믿음으로 기도하며 실천하는 믿음으로 다시 키워가는 것이리라 봅니다.
그러기에 저는 아직도 진정한 목회자가 아닌가 봅니다.
작은 소리를 놓칠때가 너무 많으니까요.
이웃의 아픔도, 어린이들의 가정 어려움도, 이주여성자들의 고충도, 외국인 노동자들의 설움도, 노인들의 외로움도...
진정한 목회를 할 수 있도록 채찍질 해 주십시요.

그리고 진정한 군정과 의회 활동이 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생명의 숲 표지판이 얼마전 새 이름으로 교체되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더 나은 이름과 모두가 원하는 것이라면 새 이름이 좋겠지요. 하지만 여기에는 많은 작은 소리들이 눌린채 이루어진 군 사업의 모습이 강해 보입니다.
군의회 의원 여러분....군내의 작은 소리에 귀담아 주십시요.
무조건 반대가 아닙니다. 화합하며 조율하고, 다시 한 번 점검해 나가면서 진정한 군의 모습을 만들어 나가기를 바랍니다.
누구를 탓함도 아니요 비방함도 아닙니다.
저 스스로를 채찍질 하며 몇 자 적어봅니다.
수고하시고 평안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