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고향은 경남 산청입니다. 경남 토박이죠... 나름대로 고향에 대한 자부심도 가지고 있고...
지금은 부산에서 건강한 시민으로 본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요.
놀라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68억입니까? 공원 조성에 투입된 돈이...
그 돈이 투입된 공원 이름,, 그 명칭을 전두환씨의 호를 딴 일해공원으로 정한다고요... 그것도 합천군의회 의원들께서 공개지지까지 하셨더군요..
역사를 거꾸로 돌리고 싶은가 보죠? 그래 그 이유라는 것이 고작 대통령 브랜드라고요?
대통령 브랜드라... 쿠데타로 집권하고 장충체육관에서 자기 똘마니들 거수기 삼아 선출된 대통령...
수천 수만 아니 수십 수백만의 대한민국 국민의 가슴을 멍들게 하고... 피를 보게 하고..
젊은 청춘을 주검을 만든.. 그 당사자... 비록 밝혀지진 않았으나... 발포명령을 추인했을거라 생각되는 민족의 원흉... \'임을 위한 행진곡\'이 왜 나왔을까요?
정말 이루 말로다 표현못할 그 사람... 한 때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하지 못한다는 사법부의 치욕적인 결과까지 이끌어 낸 인물... 그럼에도 그는 무기징역까지 아니 사형까지 언도 받았다가 후임 대통령께서 단행한 사면의 덕을 본 인물이죠...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이면 너무나 잘 아는 29만원이라는 발언의 주인공...
제가.. 더 지적해야 할까요? 합천이 고작 이 정도였는지 몰랐습니다. 천년고도라고 해도 아깝지 않을 고장인데... 다시 방문해 보고 싶은 해인사가 있는 곳인데...
그래요... 합천군수와 합천군의회가 당신들 손아귀에서 놀고 있는 그 관변단체, 새마을 등등... 허수아비들의 도움을 받아 일해공원이라 만드시구려...
당신들의 행동에 저는 마냥 있지는 않을 겁니다. 제 자식들에게... 제 고향친구들에게... 사회, 직장 동료들에게... 상사들에게...제가 아는 모든 인맥을 동원해 합천군에 대한, 아니 합천에서 생산되는 모든 생필품은 물론이요.. 방문자체를 말아 달라는... 당신들의 기억 속에서 영원히 합천이라는 곳을 지워달라고 정중히 부탁할 것입니다.
제 고향 경남 산청입니다.. 천왕봉이 바로 보이는 곳이죠...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많은 이들에게 소개하고 있는데... 일해 공원이라... 당신들은 역사에 길이 남을 반역을 공모하시는 군요.
님들의 후손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기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