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에바란다

농업기술센터소장 직급 하향조정을 규탄한다!

2008-06-28 배몽희
성 명 서
합천군과 합천군의회는 농업을 희생해서 무엇을 얻으려는가!

합천군과 합천군의회는 지금 자신들이 하는 작태가 무엇인지 아는지 정말 우려스럽다.
합천군과 의회는 27일 농업기술센터의 인원을 감축하고,기술센터소장의 직급을 낮추며,농업비전문가인 행적직을 축산과장으로 임명하는 조례안을 경남 관내에서 앞장서서 통과시켰다.
농민단체 회원 수십 명이 지켜보는 앞에서 이와 같은 만행을 저지르는 것은 농민의 자존심을 짓밟고 합천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농축산업을 멸시하고, 포기하는 처사다.

지난 입법 예고기간 중에 우리는 분명히 이에 대해 정식적인 의견서도 제출한바 있다. 또한 군의회 내무위원과의 간담회, 전체의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우리의 뜻을 명확히 전달하였다. 아무리 결정은 합천군과 의회가 한다고 하지만, 이로 인해 피해를 받게될 농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이렇게 묵살하고 무시 할 수 있다는데 분노를 더 함을 합천군과 의회는 알아야 할 것이다.

도대체 합천군과 합천군의회는 이러한 농업 포기에 다름 아닌 입법을 통해 무엇을 얻으려 하는것인가, 합천군과 합천군 의회는 이에 대한 분명한 답변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합천 농민들의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분명히 밝혀 두는 바이다.

마지막으로 합천군과 합천군의회에 정중하게 경고한다.
합천군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즉각 철회하고, 합천의 미래를 군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길 촉구한다. 이와 함께 현재 소고기협상으로 어려움에 놓인 농축산업을 지역에서 어떻게 함께 풀어나갈지에 앞장설 것을 다시 한번 정중히 촉구한다.
이것이 되지 않을 경우 합천농민들의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을 밝혀두며, 이에 대한 책임 또한 합천군과 합천군의회에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2008년 6월 27일

합천군농민단체협의회

(농업경영인회, 농민회, 양돈협회, 한우협회, 농촌지도자회, 양봉협회, 여성농업인회, 여성농민회, 생활개선회, 쌀전업농회 무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