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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월 우호공원 및 베트남 마을 조성
작성자 신명기의원 작성일 2022-02-17 조회 539
첨부파일 첨부5분 자유발언(신명기의원).hwp
제260회 제1차 본회의<2022.2.17>

존경하는 합천군민 여러분!
나선거구 신명기 의원입니다.

한국과 베트남은 고려시대 때부터 깊은 인연이 이어지고 있으며, 지나간 세월 속에는 한국군의 월남전 파병이라는 가슴 아픈 기억도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베트남전 참전이 수많은 인명피해를 낳은 전쟁이지만 경제 발전의 디딤돌 역할을 한 것 또한 역사적 사실입니다.

우리 정부와 대우그룹은 베트남 경제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함으로써 슬픈 기억을 치유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여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는 매우 공고하게 다져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양국은 1992년 12월 22일 외교 관계 수립을 시작으로 경제·기술·보호·과학·관광 분야 등에서 다양한 협정을 맺어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켰습니다.

작금의 두 나라는 정치·외교 등 다방면에서 교류와 협력의 폭이 비약적으로 확대되었으며, 대체 불가한 상호 보완적인 존재가 됐습니다.
경제적인 노동력과 지리적 인접성을 갖춘 베트남은 한국의 최대 생산활동의 기점으로, 한국은 산업 인프라가 부족한 베트남 기업 경영에 적극 참여하여 지속적인 경제 관계를 수립하는 동반자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같은 경제·사회 전반에 걸쳐진 협력 관계는 한-베트남 양국민의 삶 또한 바꿨으며, 코로나19 이전까지 매달 양국을 오가는 항공편이 2천여 편에 달하였고
2019년 한해에만 430만 명의 한국인과 50만 명의 베트남인이 상호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많은 분야에서 베트남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으며 현재 우리나라에는 약 18만 명의 베트남 국민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6만5천여 쌍의 한국-베트남 다문화 가정이 양국 친선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으며, 경제는 물론 정치와 문화, 투자 및 관광 분야에서도 교류와 협력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등 아주 중요하고 긴밀한 관계에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베트남에서 제1외국어로 한국어가 채택되고, 16개 중·고교에서 1,500여 명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한국어가 제1외국어가 되었다는 것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선택과목으로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다는 것이며 이는 한국과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고 있음을 실감하는 대목입니다.
이뿐만아니라 베트남 축구 영웅 박항서 감독의 영향으로 인한 K스포츠, K팝, K드라마 콘텐츠 등 한류가 베트남 전역에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이렇듯 한국과 베트남의 우호적인 관계가 어느 시기보다 단단하게 형성되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베트남과 관련된 이렇다할 상징물을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이에 본의원은 한국과 베트남의 우호관계가 지속되기를 기원하며 합천군에 한-월 우호공원과 베트남 마을 조성을 제안합니다.

우리 합천군은 경남에서 면적이 가장 넓어 장소 선택의 폭이 다양하여 베트남과의 우호관계 유지를 위해 선제적으로 한-월 우호공원과 베트남 마을을 조성하기에 적합합니다.

한-월 우호공원은 단순히 군민들이 산책하고 휴식하는 공간을 넘어 문화, 관광, 경제 교류 등을 통하여 우리나라와 베트남 양국 관계를 끊임없이 발전시켜 나아가고자 하는데 뜻을 담아야 합니다.

우호공원에 베트남 이주민 및 가족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 만남과 축제의 장으로 활용하면 베트남에 합천군을 알릴 수 있는 기회는 물론 지역경제발전 및 인구절벽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될 것입니다.
가까운 예로 남해의 독일마을은 2000년부터 간호사·광부 등이 경제발전의 디딤돌 역할을 해 독일 거주 교포들의 정착촌으로 시작하여 독일문화 체험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는 공원부지에 참전용사들의 애환과 베트남민의 슬픈 역사의 사실적 공간을 조성하여 기억하고 추억하는 자리를 만들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이와 함께 언어와 문화의 격차로 인해 안정된 보금자리를 가꾸어 나가는데 많은 고통을 겪고 있는 베트남 이주민의 어려움을 달랠 수 있는 베트남 마을을 조성하여 군의 발전과 변화를 도모하기를 주장합니다.

베트남 마을을 조성하여 상설공연장, 만남의 광장, 다양한 먹거리와 베트남을 대표하는 상징물 홍보관 등을 만든다면 새로운 패러다임의 관광지로 탄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더 나아가 이곳을 다문화 광장의 공간으로 더욱 확대하여 발전도 가능할 것입니다.

우리나라와 베트남의 우호 관계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한-월 우호공원을 우리 군이 선제적으로 조성해서 소멸 위기에 있는 군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로 이용하고,

베트남 마을 조성에 남부내륙고속철도,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 합천~충북 진천 간 고속도로 신설과 더불어 베트남 이주민과의 관계가 돈독한 내적인 호재와 합천기업인이 베트남과의 가교역할에 기대되는 외부적인 요인도 함께 작용할 수 있는 이 시점에 한-월 우호공원 및 베트남 마을 조성을 신속하게 검토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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