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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희망의 합천을 위한 청년 정치인의 도전!
작성자 장진영의원 작성일 2022-03-22 조회 388
첨부파일 첨부5분 자유발언(장진영의원).hwp
제26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2022.3.22>

존경하고 사랑하는 합천군민 여러분!
장진영 군의원입니다.

청년의 정치도전에 대해 제언하도록 하겠습니다.

청년이라함은 대체로 19세에서 34세까지를 의미하지만 정치권에서는 45세 미만을 청년이라 정의하고 있습니다.

합천군 연령 분포를 보면 18세 미만 8% 18~45세까지 18%, 46~60까지 21%, 60대 이상은 53%를 차지합니다.

국제의원연맹(IPU)의 통계에 따르면 20~40대 청년 정치인이 차지하는 비율을 살펴보면 이탈리아 42.7%, 네덜란드 33.3%, 영국이 21.7%입니다.
한국은 21대 국회의원 기준으로 4.3%로 이탈리아의 10분의 1정도이며 심지어 일본 8.4%의 절반 정도입니다. 경남 기초, 광역의원 194명 중 청년 정치인은 단 17명에 불과합니다.

이처럼 청년세대가 과소대표된 우리나라의 정치 현실은 세대별 대표성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특히 합천군의 경우 청년 정치인이 전무한 상태여서 민주주의를 꽃피워야 할 토양으로서는 척박하기 짝이 없습니다.

청년이라는 의미는 단순히 연령이 젊다는 것만 의미하지 않습니다. 도전적이고 역동적인 힘, 변화에 과감히 대처하는 혁신적 마인드를 가진 사람을 포함합니다.

기존 질서의 압박에 굴하지 않는 용기, 당면한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려는 열정,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의지가 있다면, 설령 그가 아흔 살이라도 신체를 초월한 젊음을 지닌 사람으로 인정받아 마땅할 것입니다.

청년 정치인이 많이 배출되는 것이 마땅하다는 의견에는 동의하지만 현실은 참으로 암담합니다.

연령별 주요사망 원인으로 10~30대는 자살, 40대 이상은 암입니다. “견디면 암”,“못견디면 자살”이란 말이 나옵니다. 10대의 교육지옥,
20대의 취업지옥, 30대의 주거지옥을 견디며
청년이 정치에 참여하기란 참으로 어려운 현실입니다.

정치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 있는 것이고 당당히 개선해 줄 것을 주장해야 합니다.

교육에 대한 편의성, 공정성, 청년 일자리 창출, 주거여건 개선 등으로 청년세대가 작은 승리의 경험을 갖는 것이 중요하며 이러한 정치 효능감을 확대하여 청년 무력감을 극복해야 합니다.

합천군 또한 청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합니다. 청년에 대한 투자는 소모적 복지가 아니라 세대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출발점이자 미래에 대한 희망이 지속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그 출발은 청년 정치인 양성에 있습니다.

조금만 곁눈을 팔아도 금세 도태되어 버리는 청년층엔 사치스런 제안일지 모르지만 마음껏 토론하고 참여할 수 있는 공간 제공과 경비 일부를 합천군에서 지원해 주어 청년 정치인을 육성해야 합니다.

이러한 공간에서 공연, 전시, 아카데미 등 젊은 층의 입맛에 맞춘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대안 정치의 장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청년 정치인의 도전은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시대가 요구하는 과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대안을 찾는 도전이라면 그것이 기성 정치인과 다른 점이며 군민의 선택을 받을 동기가 될 것입니다.

민주주의의 가장 큰 덕목은 현실에 대한 끊임없는 비판과 성찰이지 자화자찬이나 자족이 아닙니다.
합천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원하신다면 청년 정치인이 많이 배출 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청년의 미래가 어둡다면 합천의 미래 또한 어두운 것입니다.

청년세대가 끼어들 틈을 주지 않는 고비용, 저효율 정치구조를 해결하고 끊임없는 정치적 관심과 배려로써 비리로 점철된 퇴행적 정치와 단절 해야 합니다.

전쟁같은 삶을 살아가는 청년에게 그래도 합천을 살만한 곳으로 만들어 봅시다. 각자도생 하더라도 조금만 아주 조금만 관심을 가져 이 아수라장 자체를 바꾸는 데에 할애해 봅시다.

끝으로 청년 정치인의 등장으로 공동체의 안녕과 이익을 당파나 개인의 이익보다 우선해야 합니다.
도전하는 청년에게 희망의 무대가 되어 역동적이고 기회의 합천이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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