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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재래시장의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재래시장 활성화를 제안하며
작성자 박현주의원 작성일 2008-10-17 조회 1943

<제150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

존경하는 의장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심의조 군수님과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저는 재래시장을 살리고자 하는 생각에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합천군을 비롯한 도내 시군에서는 재래시장을 살려서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취지하에 재래시장 상품권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에서도 올해 총 발행규모 7억 5천만원의 상품권 액면가의 5%인 3천 7백 50만원을 지원 계획으로 있습니다.

현재 재래시장 가맹업소는 재래시장 4곳(합천읍, 야로, 초계, 삼가)에 92개의 점포가 있고, 합천읍내 시장에서는 32개의 상품권 가맹점이 있으며 9월2일부터 지금까지 상품권 액면가로 총 5천 600여 만원 정도가 팔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4곳 시장의 회수총액은 추석 명절이 끼여 있었건만 10월 15일까지 2천9백5십 8만원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재래시장 활성화를 바라는 심정이야 모두 같아서 이 사업 자체에 의의를 제기 할 수없고 “해도 별 성과가 없을 것이다” 라는 방관자적 입장보다는 “그래도 우리 군민이 조금이라도 도움을 받을 수가 있다면 안하는 것 보다야 시도를 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라는 마음으로 재래시장 상품권제의 성공적인 정착과 가맹점 등록 업소의 발전을 진심으로 빕니다.


아울러 합천 군민들이 시장을 이용하실 때는 농협에서 상품권을 구입하시면 군비에서 액면가의 5% 지원을 받으시는 경우이니
군민과 향우 여러분의 많은 이용을 당부 드립니다.

하지만 상품권을 발행하고 시장을 현대화하여 깨끗하고 쾌적하게 한다고 하여도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한 근본적인 처방으로는 미흡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일례로 지난 추석 장보기에도 하나로마트 등은 발 디딜 틈새가 없었으나, 합천시장은 썰렁하고 한산했습니다.
편리만을 추구하는 소비자는 이제 시장을 찾지 않습니다.

외형적인 현대화의 관념에서 탈피하여 “재래시장은 재래시장다워야 한다” 라는 출발점에서 저의 의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옛 장터의 풍물을 되살리는 방안을 강구했으면 합니다.

오랜 벗들과 만나 한잔 할 수 있는 시골장터 국밥집의 정겨움이 있고, 장날 나들이에 만날 수 있는 색다른 풍물이 있어야 합니다.

합천 장의 현대화에서 풀무 화로가 있던 대장간도 없어졌고, 국화 팥빵위에 얹어주던 팥죽도 없어졌고 조그만 참나무 조각으로 불을 지펴 펑튀기를 튀겨주던 할배도 사리지고, 옹기전도 없어졌습니다.

장터 구석에서 장기를 두며 소주잔을 기울이는 분들이 장터의 주인이자 장터의 구경거리가 될 수 있는 삶의 애환이 녹아있는 그 것 들이 바로 관광의 자원이 될 수 있고, 외래인 들이 시골 장터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나 문물들 때문에 찾아와야 재래시장은 활성화 될 것입니다.


둘째, 시골 할매들이 가지고 나오는 합천 농산물을 판매하는 곳으로 활성화시켜야 하겠습니다.

사계절 다양한 채취 나물을 사러 재래시장에 오고 고추, 참깨 약 도라지를 사러 합천장에 올 수 있도록 하여 재래시장을 우리농산물 직거래 장터로 활성화 시키고 생산자를 관리하는 한편,

그 분들께 일정한 자리를 드리고, 채취된 상품이나 농산물에 대한 책임성에 대한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여, 재래시장 상품에 대한 향수를 유발시키고, 그 자체를 구경거리로 만들어 가야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두서없는 제 의견을 말씀드렸습니다만,
앞으로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하여 의회와 집행부간 의견을 공유하였으면 합니다.

끝까지 경청하여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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