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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청계산 옛 지명 되찾아 지역 정체성 회복하자
작성자 이종철의원 작성일 2024-05-08 조회 47
첨부파일 첨부5분 자유발언(이종철의원).hwp
제28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2024.5.8>

존경하는 합천군민 여러분!
조삼술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김윤철 군수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이종철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여러분들이 알고 계신 대암산,
아니 초계 면민이 오랫동안 부르고 있는
청계산 명칭과 관련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최근 초계면 향우회에서
‘청계산 옛 지명 찾기’주민 서명을 받으며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대암산(大岩山)을 청계산(淸溪山)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본 의원은 이 자리를 빌려
왜 현재의 대암산을
청계산으로 변경하고자 하는지
그 취지를 설명하려고 합니다.

초계의 청계산(淸溪山)의 지명은
신증 동국여지승람 초계군편에서
군 북쪽 1리에 있는 진산(鎭山)으로 표기된 이래로 1724년 조선팔도지도, 1834년 청구도,
1871년 영남읍지 초계현 지도,
1872년 제작된 초계군의 지방지도,
1899년 초계군읍지 등
많은 지도에서 정확하게 지칭한 이름입니다.

또한, 1959년 정부에서는
지명 혼선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와
전국 주요 지명의 통일·제정을 목적으로
지명조사사업을 시작하여
이때 시·군에 설치된 각급 지명제정위원회
최초 조사에도 ‘산명 수려한 곳이라고 청계산으로 명명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렇게 1959년 시행된
전국의 모든 읍·면·동에 대한
현지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된 기록물이
지명조사철입니다.
정부는 지명조사철 내용을 근거로
1961년에 8만여 건을‘표준지명사용에 관한 건’으로 관보에 고시하였고,
1963년에는 이렇게 고시된 표준지명을 근간으로
건국 이래 최초의 민간 지도가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지명조사사업 중앙 위원회에서는
청계산을 각급 지명제정위원회
최초 조사와는 다른 지명인
대암산(大岩山)으로 지정한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1961년 당시
전국에서 8만여 건의 지명이 고시되며
지명위원회에서 심도 있는 검토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처음 표기된
대암산(臺巖山)의 한자와
현재의 대암산(大岩山)은 한자가 다르게
수록되었고,

현재 불리고 있는 대암산(大岩山)은
1961년 4월 20일 고시된 지명으로
18세기 동역도, 1899년과 1920년 합천군읍지의
부록 지도에서 확인되었습니다.

‘청계산’이라는 이름 속에
수백 년의 역사가 있습니다.
대암산이라는 이름은 60년 정도입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본 의원은 1959년
건국 이래 처음 이뤄진
최대 규모의 공간정보 구축사업인
지명조사사업 최초 조사에서,
청계산으로 조사된 지명이
왜 중앙 위원회에서 대암산으로
정정 지명되었는지
정부에 경위 조사를 촉구하며,
초계 면민의 지속적인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부서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문제 해결에 앞장서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지명에는 과거부터 수백 년간 불리며
우리 고유의 역사와 정신이
깃들어 있다고 합니다.
청계산 지명 변경을
지명 변경이 아닌
지명 회복의 개념으로 이해해 주시길 바라며,

청계산 옛 지명을 되찾음으로써
지역의 정체성을 보다 명확하게
정립될 수 있기를 바라며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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