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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올바른 장묘문화 정착
작성자 김학구의원 작성일 2009-09-16 조회 1526
-- 제15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2009. 09. 16) 5분 자유발언


아침저녁으로 옷깃을 스치는 바람이 가을을 느끼게 합니다.

존경하는 6만 군민여러분 그리고 심의조 군수님을 비롯한 집행부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합천, 대병, 용주 지역구 김학구의원입니다.

우선 본 의원에게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문을주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옛 성현의 말씀에 오얏밭에서는 신발을 고쳐신지 말고 배나무 밑에서는 갓끈을 고쳐 매지 말라 하였습니다.
세상만사는 그만큼 신중을 기하여 판단하고 행동하라는 교훈의 뜻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우리 일상생활의 하나인 장묘문화에 대하여 몇 가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년간 전국의 20여 만기의 묘지가 만들어지는데 통계에 의하면 여의도의 1.2배에 달하는 면적이 잠식당하고 있으며 현재 대략 전국의 분묘수는 2,000만기로 우리나라 전체학교 용지의 4배, 공장용지의 2배, 서울특별시 면적의 1.6배로 이는 우리나라 전 국토의 1%에 해당된다고 봐야 될것입니다.

합천군의 경우 2008년도 사망자 총 698명에 화장 150명을 제외하면 매장수는 548명으로 약 16500제곱미터의 땅이 장식당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특히 옛날에는 명당을 찾아 첩첩산중 또는 인근 산에 좌청룡 우백호의 터를 잡아 묘지를 썼으나 현재는 도로변 좌택시 우버스의 접근성이 용이한 전답이 명당이라 하니 앞으로 농사를 짓는 땅마저 없어질까 대단히 두렵습니다.
유교문화의 발생지이자 풍수지리설의 원조인 중국에서도 1956년 모택동이 이끄는 혁명정부가 화장을 법으로 정하고 시신을 관에 넣어 매장하는 토지제도 금지시키는 장묘문화혁명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화장문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1979년에 사망한 주은래 전국무원 총리는 유언에 따라 화장을 해 그 유골이 비행기로 전국에 뿌려졌고 1989년 호요방 총서기도 부인의 희망에 따라 화장된유골이 관서척지에 뿌려졌습니다.

우리나라도 화장하는 문화의 법을 만들고 나라를 이끄는 지도자가 손수 모범을 보이는 자세가 필요할 것입니다.

살아계실 때 나라의 큰일을 하시는 지도 자들께서 돌아가실 때도 애국애족할 수 있는 큰 어른이 귀감이 되었으면 합니다.

인근 거창군은 7개읍면에 마을공동묘지를 정비한 후 7개 봉안묘를 설치하여 관내주민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남해군은 2007년말까지 화장한 유골을 나무유골함에 넣어 부식될 수 있도록 하는 자연친화적장법으로 150여개의 납골평장묘역을 조성하여 혁신적인 장사문화에 이바지 하고 있습니다.

한편 본군에서는 화장을 장려한다고 하면서도 2009년도 3200만원의 예산이 7월에 바닥난 상태로 예산이 없어 지원이 중단된 현실이므로 조속히 예산을 수립해서 지원하여야 할 것입니다.

2010년 예산에는 그중요성을 깊이 인식하여 예산수발에 최선을 다해 주시고 아직 까지 화장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도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군민에게 체계적인 홍보과계도를 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의원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관계공무원 여러분!
변화와 개혁없이는 생존할 수 없는 현실을 똑바로 직시하여 살기좋은 합천군을 만들기 위해 총매진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상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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