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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천유역의 자연환경 개발과 보존방향에 대한 재검토 촉구
작성자 신명기의원 작성일 2017-09-01 조회 1104

제220회 합천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2017. 9. 1(금)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김성만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군민의 행복을 위해 군정 살피는 데 온 힘을 다하시는 하창환 군수님과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방청객 여러분 반갑습니다.

합천군 “나” 선거구 묘산, 봉산, 가야, 야로 지역 가야면 출신 신명기 의원입니다.

“수려한 합천”
하천의 자연환경 개발과 보존의 방향이 수립되어있는지 군수의 견해를 들어보고자 합니다.

수려한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으로 합천이 존재한다고 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의 비중이 크다고 생각합니다만

우리의 수려한 자연자원이 전문가의 환경영향평가 하나로 운명이 결정되어 일률적인 토목설계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야로에서 해인사로 연결되는 하천은 본 의원뿐만 아니라 하천의 옛 모습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옛향수가 존재하고 있는 곳이며

해인사를 더욱 고즈넉하게 느끼게 하는 자연 그대로의 선물이었던 하천이라고 생각하면서 지금의 하천을 바라볼 때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해인사를 찾는 사람들은 이렇게 정감 어린 하천을 따라 올라가서 만나는 산사는 얼마나 마음이 편안한 곳일까 하는 마음을 아마 느꼈을 것입니다.

야로에서 월광사를 거쳐 가야로 이어지는 하천에 발 담그고 일상에서 흘린 땀 베인 메리야스 빨아 널어 말리고 바위 뒤에서 속옷 갈아입었던 시대의 사람들은 잠시나마 마음 편히 쉴 수 있었던 곳으로 기억하며 동경해왔던 그 하천은 지금은 어떤 느낌일까요?

높은 산 흙 떠내려갈까 봐 모가 난 작은 돌 둥글게 깎이면서도 제 역할을 다했던 이쁜 돌멩이 다 어디로 가고 없고 속옷 갈아입었던 추억어린 바위들은 수십억 들여 부수고 있습니다.
수십 년이 걸려 이쁜 모양 돌멩이가 나오고 수십 년이 걸려 추억어린 바위 하나 볼 수 있는데,

수십 년의 숫자가 붙어야 추억하나 만드는 자연을 수 시간 만에 파괴되는 모습이 지금 합천의 모습이고 우리의 모습인지 참담할 뿐입니다.

제조업과 달리 토목이란 수십 번을 생각하고 수십 번을 시공해도 같은 수치와 공법이 적용되기란 극히 드문 것입니다.

유속이 느리고 토사가 흘러내리는 곳에서는 토사만 흘러내리지 않는 공법과 자연을 보존하면서 미관을 해치지 않는 방법을 생각하면 될 것이고

나라의 인구밀도가 높고 식량자원이 부족하여 토지의 효율성을 고려해야 한다면 지금의 복구 방식인 깬돌을 직각으로 쌓는다던지 시멘트로 만든 구조물을 설치하는 방법으로 접근해야 하겠지만

우리 합천군은 전국에서 몇 번째로 넓은 땅을 소유하고 있으며 인구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합천이 되어야 군민의 마음이 평화로울 수 있다면,

우리 가야산, 황매산, 오도산 아래 하천에서는 100년, 500년 빈도 홍수의 자연재해도 자연의 일부로 받아들여보는 지혜를 접목해 볼 필요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률적인 복구로 훼손된 자연을 더는 훼손시키지 말고 훼손된 토지를 군에서 매입하여 개발과 보존이 조화롭게 이루어지도록 한 번 구상해 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합니다.

우선 가야~야로 천의 고향의 강 살리기 공사구간 중 야로 월광사에서 가야까지의 구간에 보존과 개발의 범위를 다시 한 번 검토해 줄 것을 당부드리면서,

아울러, 봉산면 오도산 하천과 대병면 하금 하천, 가회면 황매산 하천의 보존과 개발의 범위도 함께 검토하여 달라고 부탁하면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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