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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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작은 학교 학생의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한 제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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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봉훈의원 | 작성일 | 2024-04-09 | 조회 | 8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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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0회 제2차 본회의<2024.4.9.> 존경하는 합천군민 여러분, 조삼술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김윤철 군수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정봉훈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학생 수 감소가 갈수록 심화되는 현시점에서 관내 작은 학교 학생의 교육환경개선 방안 마련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2024년 2월 기준으로 입학생이 한 명도 없는 초등학교는 전국에 157곳이며 경남은 25곳이라고 합니다. 우리 군의 경우 전체 18개 초등학교 중 올해 신입생이 없는 학교가 다섯 곳입니다. 특히 초계초등학교 덕곡분교장은 전교생이 1명이고, 전교생이 20명 이하인 학교는 총 열 곳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학령인구 감소는 출산율 저하와 인구 감소에 따른 불가피한 현실입니다. 이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획기적인 출산율 제고 정책과 인구증가 대책이 추진되어야 하지만, 한편으로는 현실에 맞는 교육 수요와 내용을 고려한 적절한 교육체계의 조정으로 자라는 아이들에게 더 적합한 교육환경이 제공되어야 합니다. 학생 수가 적은 소규모 학교에서는 다양한 교육자원 부재로 교육의 질이나 학습 방식이 제한적일 수 있어 학업 역량을 계발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또래 학생의 부족으로 사회성 발달이나 자아 계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 의원은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할 방안으로 인근 지역에 있는 작은 학교를 권역별로 통폐합하고, 또한 거점 학교를 운영하거나, 소규모 학교가 함께 참여하여 공동 교육과정을 진행하는 캠퍼스형 공동학교 운영을 제안합니다. 첫 번째, 거점학교는 20명 이하의 작은 학교들을 인근 지역에 하나로 통폐합해 운영함으로써 교육에 필요한 적정 규모의 학생수를 바탕으로 학습능력 계발과 공동체감각을 익히는데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또한 지금 20명 이하의 작은 학교에서 불필요하게 소요되는 예산을 규모화된 거점학교에서 더 다양한 교육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두 번째, 캠퍼스형 공동학교는 작은 학교를 권역으로 묶어 주 1~2회 정도 중심학교에 모여 공동교육을 시행하는 것으로, 소규모 학교의 학생만으로 운영하기 어려운 방과 후 프로그램이나 돌봄을 추진할 수 있는 공유교육 과정입니다. MBC 경남 보도를 통해 본 인근 의령군의 경우, 공유교육과정을 체험한 학생이 “우리 학교가 이렇게 북적북적 할 수가 있구나”를 느끼며 많은 학생과 부대끼고 신선한 자극을 받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권역 내에 있는 학교 중 중심학교를 선정해 운영하게 되면, 지금 당장 학교들을 통폐합하지 않아도 집중화, 규모화의 효과를 거둘 뿐 아니라 지역아동센터가 없던 지역의 아이들도 방과 후 돌봄, 소외되었던 재능계발과 다양한 특기·적성 교육을 제공받고 적절한 긴장을 통한 경쟁력 향상, 공동체 의식 함양을 통한 사회화 등 협력과 경쟁이 조화되는 교육의 장점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군에서도 합천교육지원청과의 협의를 통해 지금 현재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의 내용을 연구하고, 교육의 질과 학습 여건을 개선할 다양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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