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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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먹거리공동체 형성을 위한 공유냉장고 설치·운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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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권영식의원 | 작성일 | 2024-04-09 | 조회 | 521 |
첨부파일 | 5분 자유발언(권영식 의원).hwp | ||||
제280회 제2차 본회의<2024.4.9.> 존경하고 사랑하는 합천군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산업건설위원회 권영식 의원입니다. 누구나 채워 넣고, 누구나 꺼내갈 수 있는 모두가 함께 사용하는 냉장고가 있습니다. 1인 가구가 늘어가는 요즘 음식이 남아 고민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러한 고민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냉장고가 있습니다. 독일의 한 다큐멘터리를 통해 버려지는 농산물이 소개되면서 음식물쓰레기를 줄여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고, 이를 통해 음식 공유사이트 ‘푸드셰어링’이 시작되면서 음식 공유 및 절약 운동이 확산되었습니다. 푸드셰어링을 바탕으로 탄생한 길거리냉장고는 비슷한 이름과 방식으로 독일뿐 아니라 여러나라에 확산되어 진행중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공유냉장고’라는 이름으로 수원을 비롯한 여러 지자체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유냉장고를 통해 음식물이나 식재료 등을 이웃과 나눔으로써 식량 낭비를 줄일 수 있으며 나눔으로 인해 지역사회 간의 연대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용을 절감하고 경제적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환경보호 측면에서도 낭비되는 음식 및 식재료를 필요한 이웃에게 나눔으로 음식물 쓰레기 감소 효과 등 환경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탄소 중립을 실천하여 환경보호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전 국민이 20%만 줄여도 177만 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데 그 효과는 무려 소나무 3억 6,00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취약계층 또한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필요한 음식 및 식재료를 이용하여 식량 안정을 보장받을 수 있으며, 음식을 나눔하고 받음으로써,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취약계층이 공유냉장고를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상호도움을 주고 받음으로써 사회적 연대 형성 및 자신의 의지대로 음식을 나눔하고 받음으로써 자아존중과 자립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타 지자체의 공유냉장고 운영에 있어 최근 물가 상승 등으로 운영비를 감당 못 하거나 기부가 줄어 운영을 중단하는 등 민간 운영의 한계로 골칫거리로 전락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자체의 지원과 체계적인 운영방식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에 본 의원은 합천군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업을 바탕으로 공유냉장고제도를 도입하여 주실 것을 건의드립니다. 공유냉장고를 지속적으로 운영·관리할 사회단체를 모집하고, 공유냉장고를 구축하고 운영하는데 필요한 비용을 지원할 것을 건의합니다. 또한, 음식물 또는 식재료를 나눔하면 현금화 할 수 있는 포인트제 도입과 안전한 먹거리 공유를 위해 등록·관리를 지원하고 지역사회와의 네트워킹을 도와주어 공유냉장고를 보다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적극적인 방안을 모색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이상으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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