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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공설봉안담 이용 편의성 개선과 장래 발전 방향에 대한 제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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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신경자의원 | 작성일 | 2025-09-23 | 조회 | 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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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2025. 9. 23>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신경자의원입니다. 오늘 저는 우리 군의 중요한 공공 장사시설인 합천군 공설봉안담의 이용 편의성과 장래 발전 방향에 대해 몇 가지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합천군 공설봉안담은 지난 2016년 1차 조성을 시작으로, 2020년에는 추가 증설을 통해 총 1,288기 규모로 확장되었고, 현재 약 652기가 안치되어 있습니다. 이는 군민의 장례문화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노력의 성과이지만, 여전히 이용자 편의성 측면에서 보완이 시급한 과제들이 존재합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진입로의 협소함입니다. 현재 1차선의 좁은 도로를 통해 출입해야 하며, 차량 교행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또한 도로변 숲이 울창해 분위기가 음습하고 시야 확보도 어려워 접근에 심리적 불편을 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진입로 주변 가로수 정비 및 정기적인 풀베기 작업의 횟수가 추가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고인을 추모하러 오는 유족이나 멀리서 우리 군을 찾는 방문객에 대한 예우 및 우리 군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고 생각됩니다. 현재 봉안담은 전체 부지가 경사 지형에 조성돼 있고 경사지 주차면을 제외한 평면 주차면수는 10대 미만으로 보입니다. 방문객이 많이 찾는 명절에는 주차장 내 안전사고 대책과 평상시에도 화장실 위생상태 점검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또한 봉안담은 야외 추모시설이므로 뙤약볕이나 비바람을 가릴 간이구조물 설치가 절실해 보였습니다. 본 의원이 직접 인근 시군의 봉안담 시설을 견학한 결과, 우리와 같은 야외 봉안담 시설일지라도 맨 앞쪽에 따로 제단을 만들고 지붕을 얹어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해놓은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군 시설은 시설 전체 부지의 협소함도 원인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고인을 보내는 유족에 대한 배려가 부족해 보였습니다. 죽음은 결국 유족의 몫이란 말이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짤막한 지붕을 조금 더 연장하는 방법이나 눈비나 뙤약볕을 피할 수 있는 지붕 덮인 간이 제단이라도 설치하여 유족이 편안히 고인을 보낼 수 있도록 해주는 배려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러한 작은 배려로 우리 군 공설 장묘시설의 이미지가 제고되고 다소 저조한 이용률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현행 봉안담은 자연장지 공간이 전무한 소규모 장묘시설로, 시대적 흐름과도 괴리된 상태입니다. 현재 보건복지부에서 각 지자체에 배포한 「2026년도 장사시설 관련 국비 신청 및 편성 안내」에 따르면, 자연장지 조성 사업을 국고지원의 우선 지원 대상으로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가 차원에서도 자연 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장묘문화로의 전환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이에 우리 군에서도 단기적인 편의성 개선을 넘어,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장사시설 중장기 계획 수립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자연 장지화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국비 신청과 함께, 봉안담 주변 부지를 연계 활용하여 우리 군 현실에 맞는 친환경 장묘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행정적 노력을 기울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관계자 여러분. 공설봉안담은 단순한 장사시설이 아닌, 우리 군민이 사랑했던 고인을 예우하고 기억하는 공간입니다. 더 이상 불편하고, 음습하며, 접근이 어려운 시설로 남아서는 안 됩니다. 진입로 개선, 편의시설 확충, 안전대책 강화, 그리고 자연장지 도입을 통한 미래지향적 장묘문화 계획 수립까지 이제는 보다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개선 방향을 수립하고 추진해야 할 때입니다. 집행부의 적극적인 의지와 실질적인 실행을 촉구하며, 이상으로 자유발언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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