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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민족문화재를 지킨 김영환장군 추모기념관 건립제안
작성자 유도재의원 작성일 2009-12-24 조회 1564
제161회 합천군의회 제2차 정례회
(2009. 12. 34)

5 분 자 유 발 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가야, 야로, 묘산, 봉산 지역구
유도재 의원입니다.

먼저 본 의원에게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문을주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심의조 군수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의 군정발전을 위한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본의원의 의정 활동에
가까이에서 늘 눈과 귀가 되어주시는
6만 군민과 30만 재외 향우 여러분의
향토사랑에 깊은 존경을 보내는 바입니다.
지난 11월14일 해인사에서
고 김영환 장군을 추모하는
추모제가 열렸습니다.

잘 아시다 시피
고 김영환 장군은 6.25 전쟁시
사천에 주둔한 제1전투비행단장으로

가야산에 숨어 있든 빨치산 소탕을 위해
해인사를 폭격하라는 명령을 받고
출동하였으나

민족의 보물인 해인사 팔만대장경을
보호해야 한다는 신념에서
해인사 주변을 공격하는
우회적인 방법을 통하여
세계문화유산을 보존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영웅의 결단이
지금까지 50년이 넘도록
폄하되고 묻혀 있다가

유족을 비롯한 뜻있는 분들의 노력으로
올해 처음으로 추모재가 열렸습니다.

역사를 보존하고 문화재 보존에
확고한 신념을 갖춘 군인이기 이전에

우리 문화재를 아끼고 보존한
위대한 국민을 기념하는 기념관 하나
갖추지 못하고 있는 우리는
우리 자신을 부끄럽게 생각해야할 것입니다.

따라서 본의원은
고 김영환 장군을 추모하고 기리는
기념관을 해인사 경내에 건립할 것을
제안합니다.

역사란 미래를 보는 거울이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 후세들에게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보는

기념관 하나 물려주는 것은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내년에 개최되는
대장경 천년세계문화 축전과 연계하여
생각해보면
또 하나의 자랑거리를 만들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내년부터 고 김영환 장군을 기리는
추모제가 정례적으로 개최되는 만큼
그 의미는 무척 크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고 김영환 장군을 기리는 기념관은
청소년들에게는 역사교육의 장소로
해인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소중한 문화재가 어떻게 보존되었는가를
깨우쳐주는 소중한 장소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합천군민 여러분
그리고 대중 불자여러분

오늘날 우리들이
해인사와 팔만대장경을 자랑하고
그에 대한 자부심을
누구 때문에 가지고 있는 지
생각하면서

소중한 문화재를 지켜낸
아름다운 영웅에게
늘 감사하고 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도록 합시다.

기축년 한해가 저물고
경인년 새해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여러분의 가정에
늘 행복과 건강이 충만하기를 기원드리며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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