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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합천군 원폭피해자 추모시설 건립 촉구 건의문
작성자 김문숙의원 외 10인 작성일 2023-09-04 조회 104
첨부파일 첨부한국인 원폭피해자 추모시설 건립 촉구 건의문.hwp
「한국인 원폭피해자 추모시설 건립 촉구」건의문

지난 8월 6일, 경남 합천에서는 (사)한국원폭피해자협회와 동 단체의 합천지부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와 합천군 외 3개 단체가 후원하는 한국인 원폭희생자 제78주기 추모제가 있었습니다.

한국인 원폭피해자들은 추모제를 통해 1945년 8월 일본에 투하된 원자폭탄에 의해 무참히 희생된 한국인들의 영혼을 위로하고 살아남은 원폭 희생자들의 고통을 나누고 권익을 보호하며, 핵무기 사용 및 핵확산 금지가 인류 평화의 시작임을 알리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 오고 있습니다.

특히, (사)한국원폭피해자협회와 유관 단체들은 그동안의 특별법 제정과 권익보호를 넘어서 희생자들의 원혼을 위로하고 전쟁의 참상을 알리며, 평화적인 미래 사회 건설을 위한 원폭피해자 추모시설 및 평화공원 건립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고 이를 지지하는 사회 각계의 지지와 성원을 모아 왔습니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추모시설 건립사업은 이번 정부 들어 한일정상간의 만남, 윤석열 대통령의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위령탑 헌화 등 새로운 국면을 맞으면서 피해자들과 우리 합천군민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추모관 건립의 기대를 안겨주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설렘도 잠시, 추모제를 치른 지 얼마 되지 않아 한국인 원폭피해자들은 보건복지부가 편성 제출한 2024년도 예산안에서 「원폭피해자 추모시설 건립 설계공모비」1억원이 삭감되었다는 소식을 접하였습니다.


이에 (사)한국원폭피해자협회를 비롯한 관련 원폭피해자 단체는 눈 앞에 다가온 평화와 공동번영이라는 인류 공동의 목표와 피해당사자의 염원이 실현될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을까 심히 우려하고 있습니다.

10만명의 희생자 중 1,821명만이 생존해 있고 이 분들의 평균 나이가 85세의 고령인 점을 감안한다면 추모시설 건립은 한시도 지체할 수 없는 일입니다. 또한 한미일 군사동맹이 강화되는 이 시점에서 평화에 대한 우리 국민의 관심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합천군의회는 그동안 정부 건의문 전달과 5분 자유발언 등을 통해 원폭피해자들의 아픔을 나누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더 이상 가슴 아픈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원폭피해자 추모시설 건립에 뜻을 모아나갈 것입니다.

정부예산안이 이미 국회에 제출된 이 시점에서 이제 국회가 응답할 차례입니다. 고령의 피해자들이 추모시설 완공의 역사적 순간을 하루라도 빨리 맞이할 수 있도록 국회의 의지를 모아 추모시설 건립을 위한 설계공모예산이 원래 계획대로 편성될 수 있기를 강력히 건의합니다.

2023년 9월 4일

합천군의회 의원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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